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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갯벌!! 아이들과 몇 년 전부터 “갯벌에 꼭 가자”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못 갔습니다. 벌써 추워지는데, 올해도 못 가는 걸까요? 이 게으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명희 기자 파이팅 한혜선~~!!! ‘여성동아’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저의 토털 상담사였던 한혜선 기자가 좀 더 반짝이는 앞날을 위해 새로운 곳으로 떠납니다. 이제 매일 한혜선표 유쾌 바이러스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새로운 곳에서 더욱 빛날 그녀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강현숙 기자 H 그동안 고생했음. 어디서나 잘하리라 믿음. 종종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함. 지하철 3호선 3번째 칸임. 이지은 기자 당신은 어떤 사람? 얼마 전 영국 런던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눈이 호강을 했죠.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참 불편했습니다. 마지막 날 브리티시박물관에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석상이며 신전, 몇천 년이 지났지만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미라, 누군가에게는 가족이고 누군가에게는 마음이었을 그것을 아무렇게나 뚝뚝 떼어서 상하고 부서진 채로 떡하니 전시를 하고 있더군요.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치고 마음 아팠을까 생각하니 울컥했습니다. 더구나 무력으로 빼앗은 그것을 바탕으로 엄청난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잖아요. 괜스레 제가 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브리티시박물관 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조금 더 힘이 있다고 입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본인의 위기를 남 탓으로 돌려 모면하려는…. 처음에는 화가 났으나 평생 그렇게 살았을 인생을 생각하니 불쌍해졌습니다. 가만 보니 그 주위에는 진정한 친구도 선배도 후배도 없었으니까요. 이번 마감을 끝으로 후배 혜선이가 떠납니다. 어딜 가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아이인 것 압니다. 하지만 아쉽고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동안 브리티시박물관 같은 선배는 아니었는지…. 좋은 추억만 기억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한여진 기자 그동안 몰랐던 것 이달 마감이 끝나면 석 달 동안 집 나갔던 남편이 돌아옵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 정말 남편이 없는 동안 아쉬운 게 너무 많더군요. 그동안 온갖 집안일은 제가 다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고요. 재활용품 분리수거, 화장실·베란다·아기방 청소를 하면서 새삼 ‘아~ 여기도 치워야 했구나?’ 싶더군요. 평소 자신의 가사노동량도 만만치 않다며 억울해하던 남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을 위해 이 사실은 끝까지 함구하겠습니다. 대신 마음으로만 감사의 인사를. 참고로 남편이 돌아와서 하면 좋을(?) 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해놨답니다. ^^ 김유림 기자 112 얼마 전 일이에요. 웬 여자가 한밤중에 저희 집 비밀번호를 덜덜 떨며 누르고 틀리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창백한 얼굴에 퀭한 눈으로 돌아본 그녀는 “죄송한데 문이 안 열린다”라며 계속 문을 열려고 했어요. 복도와 문엔 검붉은 액체가 흥건했고, 순간 ‘묻지 마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이 떠오르더라고요. 너무 놀란 나머지 112에 신고했는데, 알고 보니 회식 때 과음하곤 자기 집 층과 호수를 바꿔서 기억하는 바람에 생긴 해프닝이었어요. 사실을 알고 나니 “안 다쳐서 다행이다”와 “저 흔적을 어쩌지”라는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 ‘묻지 마 범죄’도, ‘폭탄주 회식’도 나빠요. 구희언 기자 ‘벌써 1년’ ‘여성동아’에 합류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로 시작하는 브라운아이즈의 노랫말처럼 며칠 뒤엔 정말 괜찮아질 줄 알았습니다. 아니더라고요(웃음). 1년 3백65일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고, 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선물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PS1. 사랑하는 한혜선 선배님. 보고 싶을 거예요. PS2. 어느 날 밤 봉변당한 구희언 기자의 신발에 애도를 표합니다. 권이지 기자 가을 - 김현승 ‘봄은 / 가까운 땅에서 / 숨결과 같이 일더니 / 가을은 / 머나먼 하늘에서 /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 꽃잎을 이겨 /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 가을은 /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 눈동자 먼 봄이라면 / 입술을 다문 가을 / 봄은 언어 가운데서 / 네 노래를 고르더니 /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 내 언어의 뼈마디를 /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저도 올가을엔 마음의 보석을 만들고 싶습니다. 신연실 기자 이달로 ‘여성동아 한혜선 기자’와 이별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헛헛하네요 눈물 많은 스타일이 아닌데, 글자 하나 쓸 때마다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합니다. 선배님, 후배님들… 감사,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만 가지고 가겠습니다. 앞으로 쭉~ 볼 것이므로 촌스러운 인사는 하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한혜선 기자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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