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난 알아요!”를 외치던 이주노가 23세 연하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는 신분과 나이 차, 혼전 임신까지 둘의 사랑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들의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를 들여다봤다. |
![]() |
“날씨가 좀 흐리지만, 기분이 정말 좋네요.”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45)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수염을 민 멀끔한 모습에선 새신랑의 설렘이 여실히 드러났다. 9월 8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 센트럴웨딩 밀레니엄홀에서 신부 박미리(22) 씨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아내가 평상복을 입을 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런 날 이런 옷(웨딩드레스)을 입으니 예쁘다”며 즐거워했다. “아직 떨리지 않다”던 신부 박씨도 결혼식을 취재하려고 몰린 수많은 기자들에게 “이제야 정말 연예인이랑 결혼하는구나 싶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빠가 이렇게 꾸민 걸 보니까 정말 어색해요. 이제야 연예인 같은 느낌이 들고 색다르네요. 그래도 아직 어색해요.” 아이 먼저 낳고 결혼식 올린 스물세 살 차 부부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서태지와 양현석에게 청첩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식장이 ‘서태지와 아이들’ 재회의 장이 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다. 그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와서 축하해 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양현석은 ‘무가당’ 멤버 이은주와 9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결혼했고, 서태지는 배우 이지아와의 비밀 결혼 후 이혼해 많은 팬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연예인 결혼식’ 하면 화려한 이벤트가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그는 아내를 위해 차분하게 본식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저희가 아주 평범한 결혼은 아니고, 어른들 모시고 하는 거라 본식만큼은 차분하게 할 생각이에요. 그게 아내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신랑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는 없을까. 신부 박씨는 “예전에 오빠에게 노래 좀 불러달라고 했는데 극구 사양했다”라며 웃었다. “아내는 제가 노래를 잘 못한다는 걸 알아요. 프러포즈할 때도 많이 연습했는데 역시나 ‘나는 노래 잘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했죠. 아내도 처음에는 ‘오빠 노래 해줄 수 있어’ 하다가 ‘내 실력 알잖아’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이들의 결혼이 화제가 된 또 다른 이유는 스물세 살이라는 나이 차도 그렇지만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과정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주노는 장인보다 네 살 어리고 장모보다 두 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무대를 통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 이주노는 객석에 앉아 있던 한 여자를 무대로 데려왔다. 박씨였다. 그는 “현재 예비 신부와 동거 중”이라며 “나이 차는 많이 나지만 주변 시선보다는 우리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현장에서는 “이날을 위해 만들었다”며 프러포즈를 위한 자작곡도 선보였다. 이주노의 장인도 객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사실 제겐 무대가 가장 편한 곳이라 이 자리를 빌려 결혼 사실을 밝히고 싶었어요. 올해 5월 15일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웨딩 촬영도 했고 아내가 출산 후 몸조리를 다 하면 결혼식도 올릴 예정입니다.” 당시 박씨의 배속에는 9개월 된 아이가 있었다. 태명은 ‘대박이’. 박씨는 이주노의 고백을 받고 2주가 지난 12월 19일 딸 재이 양을 낳았다.
|
'여성동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과 바람난’ 문재인 후보 아내 김정숙 (0) | 2012.10.01 |
---|---|
우종완은 왜 친구들 곁을 떠났나 (0) | 2012.10.01 |
동방신기 vs UV 뻔한 승부는 없다, 팽팽한 자존심 대결 (0) | 2012.10.01 |
혼자 24인용 텐트 치기 ‘되는데요’ 이광낙의 승부수 (0) | 2012.10.01 |
김유정 vs 김새론 (0) | 2012.10.01 |